[강릉] BTS 정류장, 명주동, 안목 카페거리에서 여유로운 하루 보내기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살아 숨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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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동 여행을 시작합니다! 팁 하나, 토퍼는 파랑달에서 빌릴 수 있어요!

가을 산을 즐겼으니, 낭만도 찾아봐야죠.

그래서 평창시티투어를 마치고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놀랍게도 약 20분 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KTX는 정말 빠르네요.

강릉엔 볼 곳도 먹을 것도 많지만,

이번엔 콕 짚어 세 군데를 돌아봤어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BTS 정류장과 명주동,

그리고 안목 커피거리인데요.


역시 강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지 손가락이 올라가더라고요.

그럼 저와 함께 강릉으로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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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명주동입니다.

강릉을 수십 번 들락날락했는데, 명주동은 처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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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좋아지는 글귀가 구석구석 숨어있어요-

왜 명주동인가 했더니, 통일신라 때 강릉을 부르던 이름이라네요.

옛 지명이 현재 동네 이름인거죠.



긴 역사만큼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해서 읍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적산 가옥도 여러 채 남아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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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그마한 동네지만,

2001년까지는 강릉시청도 이곳에 있었다고 해요.

강릉의 중심이었던거죠.

시청이 자리를 옮기면서 사람도 하나둘 빠져나가

한적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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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명주동.
 옛날 모습에 현대적인 기운을 더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다 공연장과 카페, 박물관이 하나둘 생기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주말이 되면 명주동을 보러 온 이들로 북적북적한데요.

평일에 들르면 호젓한 골목길 산책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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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동 옛 살림살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햇살박물관.

여행을 출발한 곳은 햇살박물관이었어요.

2층 집을 리모델링한 박물관인데요.

강릉 최초의 마을 박물관입니다.

타자기와 다리미, TV 등 명주동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물건이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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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이 곳곳에!


아담한 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상점이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문 열고 들어가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어요.

혼자서 골목길을 걷다 보니, 누군가 설명을 해주면 좋겠더군요.

그래서 파랑달협동조합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태블릿을 빌리면,

 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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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동이 궁금하다면?! 파랑달로!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태블릿 여행하러 왔어요”라고 했더니,

스탭분이 “아, 명주애가요?”라며 자세히 알려주더군요.

강릉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가 담긴

태블릿 PC를 들고 이야기를 들으며

 명주동 골목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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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블릿PC로 돌아보는 명주동 한바퀴

발바닥이 간질간질해졌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 그렇거든요.

태블릿 PC를 들고 골목길에 나갔습니다.

무월랑과 연화 낭자, 이야기꾼 김시습, 그림 그리는 허날설헌 등이

가상 인물로 등장해 연극하듯 골목 구석구석을 소개했습니다.

설명만 들어도 재미있었을 텐데,

극적인 요소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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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한 분위기에 감성 듬뿍한 명주동

덕분에 명주동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주차장이라 그냥 지나칠 뻔한 곳에서 읍성 흔적도 찾았습니다.

큼지막한 직사각형 돌로 쌓인 성벽이었어요.

레트로 분위기로 가득한 동네는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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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봉봉방앗간과 가을 분위기 넘치는 작은 정원


특히 카페인 봉봉방앗간 앞에서는 건물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한참 시간을 보냈는데요.

3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건물이었습니다.

가을이라 알록달록한 잎이 건물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요

봉봉방앗간 옆에는 한옥 한 채가 있었습니다.

담이 없어 미술관처럼 보였는데,

알고 보니 봉봉방앗간의 커피콩을 볶는 건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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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남기고 싶어,

담소를 나누고 게신 주민분께 부탁을 드렸어요.

흔쾌히 스마트폰을 받더니

제가 생각지 못한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시더군요.

결과는?

인생 사진을 얻었습니다.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 번 인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일은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분께서

"잠깐 기다려보세요"라고 하시더니,

서둘러 안에 들어가 뭔가를 가지고 나오셨어요.

귀여운 스티커였습니다.

알고 보니 사진을 찍어주신 분은

 영화 '나는 보리'의 김진유 감독님.

스티커는 '나는보리'를 테마로 한 스티커였어요.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리고

나중에 꼭 영화보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섰답니다.


명주동을 걷다보면 이런 행운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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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방앗간 옆에는 강릉제일교회를 고쳐 만든

작은공연단 '단'이 있더군요.

120석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인데요.

연극과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답니다.

바로 건너편이 파랑달입니다.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명주동 매력을 한껏 누린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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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블릿PC를 반납하고,

파랑달 직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명주노리'라는 근현대 의상을 입고

사진찍는 체험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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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모자를 쓰고 고풍스러운 옷을 입고 즐기는

명주동 산책.

여기에 사진 한 장 더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여행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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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는 'BTS(방탄소년단) 정류장'이었어요.

향호해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전세계 BTS팬들인 아미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2017년 BTS의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 표지를 찍은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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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는 주문진읍 향호리 8-54번지에요.

버스정류장이지만,

실제로 버스는 다니지 않습니다.

BTS 앨범 사진 촬영 뒤 구조물을 철거했는데요.

아미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자, 강릉시가 버스정류장을 재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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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류장은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가보니 훨씬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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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거치대도 준비되어 있어요!



시원한 파도 소리와 싱그러운 숲이 함께 달려들었어요.

서너 그룹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 있었는데요.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았어요.

아담한 향호 해변도 예쁘고 사람들 표정도 다 밝았거든요.

자리 펴고 앉아 한나절 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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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이런 솔숲. 캠핑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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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안목 커피거리



‘낭만 강릉 가을여행’ 마지막 목적지는 안목 커피거리였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강릉에 올 때마다 들르는 곳이 커피거리랍니다.

 1990년대 이곳에서 자판기 커피부터 즐겼다고 하면,

안목 커피거리 찐 팬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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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과 어우러져 커피 향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지요.

해변 앞에 루프탑 카페를 비롯해 산토리니를 생각나게 하는 카페,

통유리로 바다를 환히 볼 수 있는 카페 등

개성 넘치는 각양각색의 카페가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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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마셔볼까요?


안목커피거리는

 2016년 '한국 관광의 별' 음식 테마 거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이곳을 중심으로 열리는 강릉커피축제는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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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커피거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목해변에 조형물도 많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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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설치된 작품을 보면서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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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해변에 놓인 조형물



유유자적 바다 옆을 걷다 카페에 들어갔어요.

커피거리에 왔는데 커피는 한 잔 마셔야죠.

강원도 감자로 만든 인절미 빵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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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커피와 인절미빵


한적한 카페 2층에 올라가

아메리카노 한잔과 인절미 빵을 앞에 두고

 안목해변을 바라봤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에는 오징어잡이 배가 두둥실 떠 있더군요.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나브로 마음이 차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을 살아볼 힘이 충전되는 기분이랄까요.

역시 우리에겐 여행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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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마여행10선
조회 400회 작성일 21-02-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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